몇 년 전 어느 봄날 찾았던 그 향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다시 꺼내보게 된 장소가 있다.전남 구례에 위치한 화엄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봄이 되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.그 중심에는 고요한 사찰을 붉게 물들이는 홍매화가 있다. 아주 오래전 그 시절 저 홍매화를 심었을 그 노스님에게 감사르 표합니다🌺 붉게 물든 고요한 사찰화엄사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전통 건물과 어우러진 홍매화다.연한 벚꽃과는 다르게 짙고 깊은 붉은 색감이 공간 전체를 차분하게 만들어준다.조용한 사찰 안에서 피어난 꽃이라 그런지 화려함보다는 잔잔하게 스며드는 느낌이 더 강했다.붉디 붉은 홍매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삶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. 이렇게 한순간 붉은 울부짖음을 꽃피우고 사라..